우선 3월 디미고에 입학해서 친구들과 해킹을 시작하고, 몇몇 대회에 나가 수상하는 기분 좋은 한 해였다.
2024년 3월에 머릿속에서 잡았던 계획은 많았는데 이룬 것도 있고, 못 이룬 것도 있다.
웹해킹 웹 10000점 & 랭킹 ❔& ✅ (2025.01.06, 9500점대, 7위)
CTF 수상하기 ✅(YISF, BISC, JBU, ROKA뭐시기)
버그바운티 하기 ✅ (제보해서 완료를 기다리고 있다)
CVE 찾기 ❌
국영수 잘하기 ❌ (3월 111, 10월 331로 하락)
해킹팀 들어가기 ✅
헬스하기 ❔ (유지했다)
2024년을 지내면서 나에게 가장 부족했던 능력은 시간관리능력과 소통능력이었다.
사실 해킹능력이 제일 부족하다.
올해 명백히 부족했던 점은 시간관리로, 2학기 들어서 해킹과 공부의 균형이 무너졌고, 허투루 쓴 시간이 많아졌다.
시간관리 측면에서 내가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낀 점이 많았고, 보완해야 한다.
나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(포기하지 않고 오래 할 방법)은 일을 컴퓨터 마냥 처리해야 할 Task로 놓고 관리하는 것 같다.
근데 해킹의 우선순위가 많이 높아서 다른 것들을 데드라인까지 미루는 경향이 생겨버렸다.
에이징 기법을 적용할 방법을 생각해야겠다...
또한 소통능력이 필요할 것 같다.
친구관계면에서는 다가가는 편은 아니고, 받아주는 편이라 문제가 없지만
해킹을 알려주거나 배울 때, 문서 작성할 때 소통능력이 많이 필요한 것 같다.
어떻게 보면 타인을 이해하는 것이 부족한 것 같은데 소통 스킬과 사회 경험의 부족이 같이 만나서 나온 결과이지 싶다.
자기계발책을 모종의 이유로 싫어했는데 심리학, 인문학 책을 많이 읽고, 많이 생각하고, 많이 연습해야겠다.
소중한 내 점수
처음에 시작할 때는 드림핵 점수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막상 랭킹에 들고 나니까 드림핵 점수에 가려져 내 진짜 실력이 보이지 않는 것 같다. 그래서 앞으로는 Hack The Box, webhacking.kr, Lord of SQL Injection과 같이 Old하지만 자극제가 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다녀야겠다.
또한 Bug Bounty같은 Real World가 훨씬 더 재밌는 것 같다.
좋아하는 일에다가 돈이라는 확실한 보상(실력 이슈로 아직은 거의 없다)이 더해져서 삽질하는 시간마저 재밌게 만든다.
Wargame할때는 Dos, Race Condition을 많이 보기 어려웠는데 버그바운티에는 많이 나오는 게 흥미로웠다.
이런 것들을 자동화하는 툴을 만들고 싶다. 사실 제일 테스트하기 까다로워서 만들지는 모르겠다
2025년 신년 목표
국내/외 유명 해킹 대회 수상하기
자동화 Tool (fuzzing) 공부하기
CVE 받기 (cms, nodejs 등)
메이저 버그바운티 찾기 (네x버, 카x오 등)
국영수 111 찍기
영어 독해/대화 능력 키우기 + 단어
수학 공부하기(수1,2 ~ 미적 -> 해석학 맛보기, 정수론)
개발 스택 넓히기 (java, golang, c, cpp을 하고 싶다)
PS 플레 찍기 (중간은 가자는 생각으로....)
Defcon, Hitcon 등 세계 대회에서 1문제 이상 기여하기
**REDACTED** zzzz....
운동하기, 3대 300은 최소한 하자...
(순서에는 별 의미가 없다)
2025년은 공부에서도 해킹에서도 균형있고 충분한 한 해로 만들어나가고 싶다.
(위에서는 해킹/공부였는데 지금은 의도적으로 공부/해킹으로 서술했다)
해킹 분야에서는 연구를 해야겠다.
prototype pollution은 이미 너무 많은 연구(Silent Spring)와 공격 방법론, 기법이 있어서 건드리기 어렵고, python의 class pollution은 아직 미개척/개척 중이므로 공부해 보아야겠다.
그리고 bob없이 고등학교를 보낼 것 같은데 부족한 인간관계와 경험을 채워나갈 방법을 고민해야겠다.